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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범석의학박물관, ‘현미경 전시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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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팟 2018-10-04

현미경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봄으로써 현대 서양의학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렸다. 인체의 세포나 질병 원인인 바이러스 등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있는 현미경은 현대의학 발전의 시발점과 다를 바 없다.

 

 

을지대학교 범석의학박물관은 1700~1900년대 현미경 60여점 등을 전시한 제2전시실(현미경 전시실)을 새로 문 여는 등 현미경 기증 및 증축 개관식을 오는 5일 가진다고 밝혔다.

 

현미경은 1595년 얀센(Zacharias Jansen)이 최초의 광학현미경을 제작했다. 이후 1676년 안톤 판 레이우엔훅(Antonie van Leeuwenhoek)이 최초로 생명체의 세포를 관찰해 현미경의 발명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후 현미경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현미경 전시실에 전시되는 전시품들은 현미경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인 1700~1800년대에 제작된 실제 현미경들로 귀중한 역사적 가치를 가진 현미경들이다.

 

이들 현미경은 을지대학교 박준영 설립자가 학생들의 의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13억여 원 상당의 개인 소장품을 학교에 기증함으로써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들이다.

 

전시품 중에서 173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Culpeper-type 복합 단안 현미경’은 세계 최초로 상품화 되었던 현미경이다.

 

기둥형 현미경은 Hooke와 Marshall이 처음으로 개발하였으나, 영국의 에드먼드 컬페퍼(Edmund Culpeper·1660~1738)는 기둥형을 삼각대 모양으로 개량하고 새로이 디자인한 것으로 현미경의 하단부에는 태양으로부터의 광을 표본에 반사시키는 오목거울이 있다.

 

 

1700년대 중반에 제작된 ‘George Adams 현미경’은 세계 최초로 제작된 운반형 현미경으로, 현미경 본체를 분해/조립이 가능해 나무로 만든 케이스에 넣어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1800년대 중기에 들어 쌍안 현미경이 등장하게 된다. 당시 대표적인 쌍안 현미경이었던 ‘Andrew Ross 복합 쌍안 현미경’은  현미경의 디자인 변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복합 현미경이며 앤드류 로소(Andrew Ross)의 현미경은 19세기 후반 영국 현미경의 표준 모델이 됐다.

 

제 2전시실에는 현미경 이외에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무상임대 형식으로 제공한 보청기가 전시된다. 1900년 제작된 청성전기반응청각 보청기부터 지멘스 최초 귀걸이용 보청기(1956)등 보청기 8점을 포함해 모두 19점의 의학 관련 이색 제품 등이 전시된다.

 

을지대학교에 따르면 현미경을 전시뿐만 아니라 직접 간, 신장, 폐의 조직슬라이드를 관찰할 수 있는 현미경 체험코너를 마련해 관람객을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박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본관 7,8층에 위치한 범석의학박물관은 을지재단 설립자이자 의술을 통한 사회봉사와 인재양성을 위해 헌신하신 故범석 박영하 박사의 소장품과 을지대학교의 역사자료도 함께 전시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보건의료특성화대학인 을지대학교의 역사와 근대의학의 발달, 의학발전에 기여한 기초과학의 발달사를 조망하여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사입력 :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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